지리산 뱀사골.<br /><br />등산객이 탐방로가 아닌 계곡을 타고 올라가자, 단속팀이 저지합니다.<br /><br />[국립공원관리공단 기동단속팀 : 나오시라니까요. 이쪽으로! 통제돼 있다고 쓰여 있잖아요. 입산 통제라고 쓰여 있는데.]<br /><br />지리산 바래봉 근처도 마찬가지.<br /><br />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 샛길로 온 핑계도 여러 가지입니다.<br /><br />[불법 등산객 : (여긴 왜 넘어오십니까.) 구경하려고요.]<br /><br />[불법등산객 : 제가 다리가 아파서. (출입금지) 푯말은 잘 모르고요.]<br /><br />이렇게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갔다 적발되면 적게는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샛길 정보가 공유되면서 입산 통제구역에 들어가는 등산객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한 달 동안 기동단속팀을 운영해보니 전년보다 2배 많은 59건이나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산행은 야생 생태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도 큽니다.<br /><br />한적해서, 과시 욕구로 샛길을 선택했다 사고가 나면 구조가 지연돼 인명 피해로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최근 5년간 샛길 등 비법정탐방로 사망사고만 32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[최병기 /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: 샛길 불법 산행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등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추락, 낙석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매우 높습니다.]<br /><br />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달까지 기동단속팀을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ㅣ정유진<br />영상편집ㅣ임재민<br />영상제공ㅣ국립공원관리공단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080807178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